동아시아고대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해지는 이때 2020년도 마지막 달력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으로 인한 미증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올해 네 번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네 차례의 학술지 간행을 완수했습니다.

7월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의 협조를 얻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77회 학술대회를, 10월 한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과의 공동개최로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에서 제78회 학술대회를, 11월 동북아관광학회와의 공동개최로 안동에서 제79회 학술대회를, 다시 12월 안동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의 협력을 얻어 제80회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동아시아고대학〉도 지난 3월 제57집 발행을 시작으로 6월 제58집과 9월의 제59집에 이어 이번 12월 말에 제60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어려운 악조건에서도 네 차례의 학술대회 개최와 네 권의 학술지 발간 등 학회 활동을 차질 없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임원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관계기관과 선생님들께 허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는 그동안 기획해온 “전통술과 풍류”, “동아시아의 고도” 등에 관한 총서 발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금년에 미루었던 중국, 타이완, 일본 등지에서의 국제학술대회와 답사를 재개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송완범 드림.